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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송년모임 풍속도 '규모 줄이고 예산 아껴도 상품은 풍성하게 줘야죠'

경기 불황도 송년 모임을 막지는 못한다. 연말을 맞아 LA한인 사회의 동문회와 단체들은 예년과 다름없이 송년 모임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올해는 불경기 여파로 각종 이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차기 임원진 선출은 내년으로. 올들어 동창회 및 모임에서 회장 및 임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기 불황 한파속에서 임원이나 회장에 선출되면 사비를 들여 모임을 챙겨야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동문회장은 "1년 임기가 끝났지만 선뜻 새로운 회장으로 나서는 분이 없어 걱정"이라며 "회장에 당선되면 아무래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고 감투때문에 지갑을 열어야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인것 같다"고 귀띔했다. ▷모임 규모 축소에 호텔.식당 희비교차. 예년에 비해 행사 규모가 줄고 취소되는 모임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게다가 음식 가격까지 내려가 각 호텔이나 요식업소에서는 수입이 크게 줄고 있지만 공치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에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대형 식당보다 비싼 가격때문에 지난 연말보다 예약이 20%이상 줄었다"며 "그래도 소규모 모임 예약이 늘어 현상 유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대형 식당의 경우 비교적 비싼 호텔 음식 가격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의 예약이 늘면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회비는 줄이지만 상품은 풍성하고 마음은 따뜻하게. 동문회와 각 단체들은 참석 회비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가주세탁협회(회장 최병집)의 경우 지난해 부부 150달러.개인 80달러였던 회비를 각각 100달러와 50달러로 낮췄다. 곽재민 기자

2008-12-10

대형 TV·김치 냉장고·한국 항공권···송년모임 경품 '인기짱'

12월도 둘째 주로 접어들며 동문회 및 각종 단체들의 송념모임도 절정을 맞고 있다. '연말모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상품. 반가운 얼굴들을 만난다는 것과 함께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모임 경품용으로 인기를 끄는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임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최고 인기 경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40인치 이상의 대형 평면TV, 김치냉장고, 한국 항공권 등이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 이외의 선물 품목은 올해의 경기 상황을 감안 '실용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일 '의류인의 밤' 행사를 가진 한인의류협회의 허혜영 국장은 "지난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김치냉장고나 압력밥솥 등 가정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따라서 올해 연말파티 경품은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는 김치냉장고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외에 공기청정기 발마사지기 등이 경품 선물로 제공됐다. 7일 총회 및 송년회 밤'을 개최한 남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최병집)도 대형 평면TV 이외에 세탁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팀 다리미 폴리백 등 서플라이들을 중심으로 연말선물을 마련했다. 최 회장은 "예년처럼 전화기나 면도기 등 제품보다는 회원사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탁소 운영에 필요한 서플라이 제품을 위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말 파티에 참석한 회원들을 위한 선물들도 고급 제품 보다는 실용성이 강조됐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단체나 동창회의 선물 구입 예산이 줄어든 가운데 락앤락 등 반찬용기 세트나 극세사 이불 등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가정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고 말했다. 서기원.진성철 기자

2008-12-08

'우정으로 경기 한파 녹인다' 동문·친목회 송년행사 줄이어

한인사회 송년행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월에 들어서면서 각 직능단체와 동문회·향후회·친목회 등은 송년행사를 가지며 기축년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미 전체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연말 행사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지만 한인들의 끈끈한 우정은 막지 못했다. 현재 대동연회장과 금강산 등 플러싱 주요 연회장 등에는 내년 초 일정까지 모두 꽉 찬 상태다. 지난 6일과 7일에도 각 10여개 고교·대학교 동문회는 송년파티를 열고 동문들과의 우의를 확인했다. 뉴저지세탁협회와 기업은행, 영우회 등도 송년회를 열고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했다. 불경기지만 옛 친구와의 해후를 위한 동문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경동고 동문회 오용환 회장은 “경기가 많이 어려운데 생각보다 동문들이 많이 참여해 행사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면서 “지난해에는 80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120명도 더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동창들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후배들의 참여가 아쉽다”며 젊은 동문들의 참여 저조를 걱정했다. 각 동문회는 동문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물 등 제공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뉴욕지구 동문회는 6일 뉴저지 포트리 JD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회원 동문들에게 경품 추천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반대로 동문들이 뜻을 모아 동문회측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뉴욕동문회는 지난 6일 동문들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동문 10여명이 성의를 모아 선물을 증정한 것. 서울대 뉴욕지역 동창회는 공연 위주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창회는 음악회와 댄스 공연을 열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장학사업이 동문회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냥 모이기 보다는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동문회가 늘고 있는 것. 성균관대 뉴욕동문회는 6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장학기금을 모금했다. 올해로 10여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9000여달러를 모아 한국 총동창회에 보내고 기금은 6명의 학생에게 각각 1500달러씩 전달된다. 대뉴욕지구 용산중고교동문회도 이날 6명의 회원 자녀들에게 1000달러씩을 전달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8-12-07

내실있는 송년 행사 준비…한인 단체들, 강연회·음악회·시상식 등 다채롭게

한인 단체들이 내실있는 송년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동창회는 오는 13일 JC멜로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송년 행사에 프린스턴 대학 교환교수로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초청, 특별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필라노인회(회장 박종명)는 올해 처음으로 ‘관솔상’을 제정, 오는 27일 서재필기념센터 강당에서 송년 모임을 겸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관솔상은 노인들에게 도움을 준 동포에게 주는 상이다. 필라한인상공회의소(소장 최현종)는 송년 행사 대신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이달 중 마련할 예정이다. 남성합창단 ‘복있는 사람들’은 6일 사랑의 교회에서 송년 특별 공연을 개최하며, 필라흥사단은 27일 브린애 칼리지에서 송년회 겸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밖에 고려대교우회는 6일 가야레스토랑에서, 연세대동문회는 6일 JC멜로즈 컨트리클럽에서, 건국대동문회는 9일 서라벌회관에서, 그리고 경희대동창회는 13일 블루벨 라이라이 가든에서 각각 송년 행사를 개최한다. 한인 2세들의 민족 정체성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강남옥)는 오는 20일 라이라이 가든에서 제7회 교사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각 학교에서 추천된 모범 교사를 표창하고 격려한다. 박춘미 기자

2008-12-03

SD 한인단체 연말행사 '올 송년모임은 검소하게'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의 단체, 기업, 교회, 동문회 등이 올해 연말 행사를 축소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등 침체된 경기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지역 주요 한인 단체 및 기업, 교계의 연말행사는 다음과 같다.<표 참조> SD인권연(회장 최삼)은 다음 달 13일(토) 오후 5시 ‘제2회 장학기금 전달 및 북한 결식아동 기금모금’ 행사를 겸해 한해를 마감할 예정이다. SD세탁협회(회장 박창환)는 내달 27일과 28일 양일 중에 택일, 카멜마운틴 랜치 CC에서 송년회를 개최한다. 예년에는 호텔에서 치뤘던 행사를 대폭 축소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택했다. 태권도 협회(회장 김영길)와 축구협회(회장 문성근)는 12일(금) 회장 이취임식을 겸해 식사를 나누며 소박하게 송년행사를 치를 예정이고 축구협회는 28일(일) 도일 파크에서 친선축구경기 이후 이취임식만 개최하고 뒷풀이는 생략한다. 무용협회(회장 오지희)와 사격회(회장 사이먼 황)는 특별한 행사없이 회장 주관 하에 협회원들과 식사를 나누며 개인적인 규모에서 한해를 조용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미 노인회(회장 김흥진)는 창립 20주년 기념 자축행사로 13일(토) 노인회관에서 경로잔치 겸 회장 이취임식을 연다. 남부의 무궁화 노인회(회장 이평숙)는 12일(금) 제일침례교회 후원으로 송년모임을 갖는다. 한편 평통 SD 분회(회장 민병철)는 특별한 연말행사 없이 연초에 시무식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법정공방 중인 한인회는 12월 초까지 재판일정이 잡혀있어 양측이 모두 연말행사는 생각지도 못한 상태다. 업무 중단 상태인 SD 상공회의소 역시 총회 개최여부도 명확하지 않은 채 아직까지 아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의 연말행사 또한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삼성 멕시코 법인(SAMEX, 법인장 한명섭)은 12일(금)과 13일(토) 티후아나에서 행사를 갖고 전직원들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고 현대트랜스리드(법인장 김혁기)는 13일(토) 직원 부부동반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작년부터 연말 행사를 축소 실시한 LG전자 모바일컴(법인장 황경주 상무)는 올해도 11일(목) 워크샵과 내년도 사업 회의 이후 식사하는 자리에서 ‘쫑파티’ 정도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교역자협의회(회장 정수일 목사)는 14일(일)에 ‘샌디에이고 교회 연합 성가제’가 계획돼 있고 15일(월)에는 예수마을 교회에서 교역자들이 함께 모여 ‘성탄축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교회 행사로는 갈보리교회(담임 김종목사)가 24일(수)에 ‘성극제’를 개최하고 한빛교회는 24일(수) ‘청지기 나눔 모임‘을 연다. 예수마을교회(담임 이승종목사)는 연말 행사대신 21일(일)부터 24일(수)까지 ’뉴멕시코 선교‘를 떠나고 소망교회(담임 이창후 목사)는 25일(목)에 ‘크리스마스 칸타타’ 를 연다. 연합장로교회(담임 강용훈목사)는 24일(수) 성탄예배와 함께 가정교회 목장, 주일학교, 중고등부 등 발표회를 하고 연합감리교회(담임 신영각목사) 24일(수) 촛불예배가 있다. 한편 이들 교회들은 모두 31일(수)에 송구영신예배를 갖는다. 동문회 행사로는 경희대(회장 김진모)가 오는 6일(토) 실속있는 행사를 위해 레크레이션 센터를 빌려 ‘송년의 밤’을 준비했고, 연세대(회장 이준)는 5일(금) 캐슬 크릭에서 행사를 갖는다. 한국외국어대(회장 조용민)는 연말 행사는 생략하고 연초에 신년행사를 준비 중이다. 서정원·류태호 기자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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